[단신] ‘제10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권도연, 박형렬, 이동근 선정 2019.03

‘제10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권도연, 박형렬, 이동근 선정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지난달 15일 ‘제10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지난 2009년 제정된 이래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작가를 발굴해왔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제10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로는 출판 부문 권도연, 전시 부문 박형렬, 다큐멘터리 부문 이동근이 선정됐다. 권도연은 <고고학>과 <섬광 기억> 등의 작업을 통해 물질과 기억의 관계에 꾸준히 천착해온 작가다. 일우재단은 “북한산 인근의 들개를 대상으로 한 권도연의 신작은 유기견으로 전락하기 이전의 동물에 대한 슬픈 기억을 환기시킨다”며 “이에 따른 애잔함과 우수를 흑백사진의 고전적 미학으로 승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박형렬은 방치된 자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감춰져 있던 대지의 신비로운 형상을 드러내는 사진 작업으로 유명하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는 근원적인 문제의식과 사진 매체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방법적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다큐멘터리 부문의 이동근은 다문화 가족 문제를 다룬 작가다. 시의적절하고 확장성을 지닌 의제가 높은 점수를 얻었고, 작가가 10여 년간 같은 주제를 꾸준히 탐구해왔다는 지속성 또한 선정에 한몫했다.
한편 일우재단이 매회 작가 2-3명 작가를 선정해 작품 제작,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는 ‘제10회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은 박평종 사진 평론가, 박상우 서울대학교 미학과 교수, 박종우 사진작가, 덴마크의 갤러리 이미지(Gallery Image) 디렉터 베아테 체질스카(Beate Cegielska), 네덜란드 빌럼 판 주텐달(Willem van Zoetendaal) 그래픽 디자이너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