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도시재생에서 예술 2017.11

Urban Regeneration & Art
도시재생에서 예술





부지현 <유(流)> 2013 폐집어등, LED, 흑경 265×200×250cm




SeMA 벙커 개관전 <여의도 모더니티> 전시 전경 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정혜련 <예상의 경계> 2017 광학산pc, LED 가변크기 사진제공 .자갈마당 아트 스페이스



 
“後藤(2001)에 따르면, 문화예술은 직접적인 수혜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사회전체에 이익을 가져오는 등 긍정적인 외부 효과가 크다고 지적하고, 문화와 지역 만들기, 그리고 친화력을 문화예술 발전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실제로 1990년대 이후 문화 마을 만들기 사업 및 예술인 거주 사업 등은 창작 활동과 지역사회와의 결합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도시를 활성화 하는 데 있어 문화 예술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으며 문화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기법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외 사례를 통한 효과를 분석한 연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예술 행위자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도시 활성화 여부에 국한된다. 더욱이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라는 용어의 유행과 더불어 낡은 지역의 땅값을 올리는데 예술가들의 활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이제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더욱이 ‘낡은 지역에 예술가가 들어와서 원주민을 내쫓고 대기업 자본이 들어온다’는 식의 단순하고 왜곡된 젠트리피케이션 도식은 예술가들은 도시의 땅값을 올리고 정작 자신들은 쫓겨나는 존재로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서사하고 있을 뿐2) 정작 도시재생에서 이루어진 예술의 질과 다양성, 예술가와 지역과의 관계, 도시재생으로 인한 예술가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 기획 편집부 ● 글 박은선 리슨투더시티 디렉터 
 
글쓴이 박은선은 리슨투더시티 디렉터로 미술과 도시공학을 전공했고 현재 연세대 도시공학과에서 박사과정 중이다. 리슨투더시티는 공간의 공공성과 공통공간에 관해 관심이 있으며, 도시에서 기록되지 않는 것들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해왔고 출판사, 디자인 사무실을 겸하고 있다. 4대강 공사 이후로 지속해서 낙동강과 내성천을 모니터링 중이며 내성천친구들로도 활동 중이다. 대표 저서로 『내성천 생태도감』(2015), 『동대문 디자인파크의 은폐된 역사와 스타건축가』(2011)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