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공공미술과 제도 2017.10

Public Art &The System
공공미술과 제도





김승환 <유기체2007-윤회> 동판단조 400×400×270cm 송도 컨벤시아 앞 




대우건설 <안산소나타> 스테인리스 스틸, 철, 알루미늄 20×20×30m 경기도 안산시 노적봉 인공폭포 앞  





서도호 브론즈 721.8×721.8×710.7cm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 

※도판은 본문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 개선에 관한 법안 재정비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기존의 법규내용이 다소 모호하고 사회변화에 따라 법규 적용에 있어 그 해석이 분명하지 않음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되어 최근까지 진행된 법안개정에 대한 연구와 새로운 개정법안을 바탕으로 올해(2017년) 말 입법을 목표로 관련분야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였다. 예상대로 제도 개선이나 법안 수정에 대한 어떠한 토론회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무엇보다도 공공미술 관련 작가들과 이를 중개해주는 화랑협회는 새로운 법안이 각자의 이익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모호한 내용을 개정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권한을 넘기는 등 의미 있는 개선도 있었다. 다만, 왜 공공미술이 건축과 도시공간에서 의미가 있는지, 무엇 때문에 공공미술을 옹호하고 사회적 비용을 들여 만들고 유지해 가야 하는지, 법안 적용에 따른 행정적 운영의 편의성은 좀 더 분명해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도시와 건축에서 공공미술의 역할에 대한 근원적 고민은 또 다음 개정으로 넘겨야 하나? 건축물 미술품 설치법안은 비자금 조성이나 브로커의 과다한 커미션 챙기기 때문에 투입되는 실질 비용이 극히 줄어 들어 작품의 실적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개정되는 법안은 과연 이러한 고질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의식하고 있는 것일까?   ● 기획 편집부  ● 글 한은주 ㈜소프트아키텍쳐랩 대표 


 
글쓴이 한은주는 공간건축에서 실무 후 영국왕립예술대학원(Royal College of Art)에서 ‘도시 공간에서의 위치기반 인터렉션디자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그래프(SIGGRAPH) 2009에서 건축과 미디어 아트가 결합한 작품을 발표했으며, 2011년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초대작가다. 「SPACE」 편집장과 공간건축 이사를 역임했다. 최근 공공건축 최초 키네틱 건축인 ‘목연리’를 완공했으며, 세계건축상(World Architecture Award), 레드닷 어워드, 한국건축가협회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소프트아키텍쳐랩의 대표, 한양대 겸임교수, SPACE 편집위원으로 예술작업, 글쓰기, 디자인공학 등의 작업을 통해 혁신적 도시디자인과 건축을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