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Art and Patronage 예술과 후원 2019.10

Art and Patronage
예술과 후원
 




View of the exhibition <Trees>
presented from July 12 to November 10, 2019, at the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Paris Photo © Luc Boegly
 



Marie Losier & Pauline Curnier Jardin Exposition <Parties, Sans éteindre la lumière>
05/21-06/29/2019, Fondation d’Entreprise Ricard © Marc Domage
 



<Near Life: The Gipsformerei-200 Years of Casting Plaster>
전시 전경 James-Simon-Galerie, 2019 © Staatliche Museen zu Berlin / David von Becker



 
최근 미술계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던 새클러 가문(The Sacklers). 제약회사 퍼듀 파마(Purdue Pharma)의 소유주인 가문은 마약성 진통제 옥시콘틴(OxyContin)으로 오랜 시간 부를 축적해왔다. 사진작가 낸 골딘(Nan Goldin)이 밝힌 이 같은 사실로 그간 숨겨왔던 추악한 모습이 드러나자, 이들의 후원을 받아 온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 등은 새클러의 이름을 전시관에서 삭제하거나 그들의 후원금을 일절 받지 않는 것으로 강력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사건을 출발점 삼아 「퍼블릭아트」는 현대미술, 그리고 미술 기관들의 발전에 혁혁한 공헌을 해온 후원과 후원자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 그 원론적 태도를 살피는 기획을 마련했다. 도대체 예술과 후원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중심엔 무엇이 존재하는 걸까.  기획: 정송 기자, 진행: 편집부
 

Special 1
예술, 어떤 시간에 담아낼 것인가?
이대형 Hzone 대표
 
special 2-1
메세나의 미덕 혹은 진실
정지윤 프랑스통신원
 
special 2-2
경제적 가치와 윤리적 가치의 기로에선 예술 후원
박은지 독일통신원
 
special 2-3
미래를 보는 후원자의 안목
김남은 호주통신원
 
special 2-4
예술 지원을 자처하는 도시, 뉴욕
정재연 미국통신원
 

 
「퍼블릭아트」 × 윤현학
이번호 특집과 표지 그리고 목차를 꾸린 윤현학(Ted Hyunhak Yoon) 디자이너는 현재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다. 유럽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와 작가들을 중심으로 몇 해 전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얀 반 아이크 아카데미(Jan van Eyck Academie)에서 최근까지 수학하고 현재 독립 레이블로 여러 작업을 완성하고 있다. “디자이너 스스로를 납득시키지 못하는 디자인은 확신 없이 마무리될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 있게 내보일 수 없다”는 원론을 지녔지만, 그는 표현엔 한계를 두지 않는다. 주어진 내용과의 적합성 그리고 유기성은 물론 자신이 적용한 아이디어와 그것의 시각화에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스스로 엄격한 그는 보는 이와 소통하는 매개로 디자인을 활용한다. “디자이너가 만들어낸 암호 같은 개념도 좋지만, 시각적으로나 내용적인 재미로 작업을 보는 이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윤현학의 기조 아래 「퍼블릭아트」와의 협업은 완성됐다. 그가 완성한 더 다양한 작업들은 www.hyunhakyoo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대형
글쓴이 이대형은 큐레이터로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을 역임했고, 지난 6년간 현대자동차 아트 디렉터로서 글로벌 아트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하였다. 2018년과 2019년 유럽연합 ‘STARTS Prize’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과학, 테크놀로지, 예술, 비지니스의 융•복합 실험 프로젝트를 발굴하며 21세기 예술이 어디에서 어떻게 거주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프랑스: 정지윤
글쓴이 정지윤은 프랑스 파리 8대학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현대미술과 뉴미디어학과에서 「기계시대의 해체미학」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동 대학원 이미지예술과 현대미술 연구소에서 뉴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의 상호관계 분석에 관한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다.
 
독일: 박은지
글쓴이 박은지는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석사학위 취득 후, 국립현대미술관 인턴을 거쳐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국제교류를 위한 전시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교(UDK) 미술교육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아티스트 북을 리서치하고 그것에 관한 이론 및 전시기획론을 연구 중이다.
 
호주: 김남은
글쓴이 김남은은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예술학과에서 장-미셸 오토니엘의 작품연구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9년간 신한갤러리 큐레이터로 일하며 다양한 전시를 기획했다. 현재 캔버라에 거주하면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호주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정재연
글쓴이 정재연은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언어와 텍스트, 그리고 사회적 맥락과 인간 사이에서의 상호 관계성에 대해 탐구해 전시로 풀어내는 것을 장기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2012년 일현미술관에서 퍼포먼스에 대한 교육을 기획 및 진행하였고, 2016-2017년에는 문화역서울 284 <다빈치 코덱스>전의 큐레이터를 맡았다. 현재, 뉴욕 첼시의 작가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전시 리뷰를 비롯해 예술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