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2019.05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한국근현대미술사를 이해할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00점이 제주에 착륙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수의 소장품이 제주에서 전시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소장품들이 한국근현대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하는 대표적인 걸작들이라는 점에서 한국미술계의 발전과정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덕수궁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열렸던 전시가 순회하여, 이번에는 제주에서 제주도립미술관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한다. 전시는 ‘근대미술 컬렉션의 위대한 출발’, ‘활발한 기증, 아름다운 공공유산’, ‘제주도립미술관의 정신으로 진화하는 기증 작품’, ‘한국미술사의 근간이 된 근대미술 컬렉션’, 그리고 ‘컬렉션은 미술관의 브랜드 가치’의 총 5부로 구성된다. 고희동, 구본웅, 김기창, 김환기, 이중섭 등 76명의 작가들의 117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개관 이래 수집된 주요 소장품을 시민갤러리에 마련해 놓는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어려운 시대에서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꿋꿋하게 지켜온 근대기 작가들의 위대한 예술 혼을 오늘날 다시 살필 수 있게 된 것은, 명작 수집을 위한 미술관의 꾸준한 노력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한 기증자들의 큰 결단에 의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전시는 소장품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여 역사를 쓰고 읽는 방법에 대해 숙고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전은 4월 16일부터 6월 9일까지. 문의 제주도립미술관 064-710-4300
 



한묵 <금색운의 교차> 1991 캔버스에 유채 254×202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