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뷰]당신이 알아야 할 에디션의 모든 것 2017.11

what you need to know about edition
당신이 알아야 할 에디션의 모든 것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 <SACE (Canal Ledge)>
2001 C-print 40×60inches Courtesy the artist and Team Gallery, New York and Los Angeles ⓒ Ryan McGinley





캐서린 쿠퍼(Katharine Cooper) <Teenage girl in blue hijab, al-Sukkari, Aleppo, May 2017>
from the series ‘The Aleppo Spring’ 2017 Digital print made from scanned negative on Epson Enhanced Mat 180g paper 40×40cm,
60×60cm, 80×80cm, 100×100cm Courtesy Katharine Cooper and Flatland Gallery, Amsterdam





빅토리아 크레이혼(Victoria Crayhon) <Untitled Ⅱ Beverly, MA>
2016 Digital print 40×50inches Edition of 3 Represented by Cade Tompkins Projects



 
20세기 이후 기술 발전과 함께 이미지의 생산과 재생산, 복제와 재복제 및 배치와 재배치는 무한정 되풀이되고 있다. 대중 매체의 활용과 소셜네트워크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개인조차 온·오프라인으로 이미지를 생산하고 복제하며 또 배치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예술작품의 대량생산 및 복제 또한 다르지 않다.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현대 기술 재생산 사회에서 예술의 가장 특징은 바로 ‘아우라’의 몰락이라 정의했다. 그가 제시한 이 ‘아우라 이론’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예술작품이 지닌 유일무이한 현존성, 바로 일회적 현존성 및 창조성, 천재성 등이 예술작품의 기술적 복제로 파괴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그가 이렇게 ‘아우라의 붕괴’를 역설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발전하는 과학기술 안에서 작품이 재생산과 복제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따라서 예술의 다양성 및 창조성, 유일성을 보호하는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그 방안으로 ‘에디션(Edition)’이 일종의 인증서로 현대미술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 기획 편집부  ● 진행 정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