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도시와 공공미술 이야기 下 일시성, 공공미술에 대한 또 다른 시각

Urban and Public Art
도시와 공공미술 이야기 下
일시성, 공공미술에 대한 또 다른 시각



 
대부분의 공공미술 작품은 한번 설치되면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그런 공공미술 작품들이 늘어나면서 여유 없는 도시 환경에 점점 부담을 주고 있다. 크리스토 자바체프(Christo Javacheff 1935-)와 잔느 클로드(Jeanne-Claude 1935-2009)가 1971년부터 1995년까지 25년간 추진하고 2주 동안 전시했던 <포장된 국회의사당, 베를린 프로젝트 (Wrapped Reichstag, Project for Berlin)>는 기존의 시각과 다른 공공미술을 상상하도록 자극한다. 그들의 예술 프로젝트는 도시의 공공미술이 반드시 영구적일 필요가 없으며, 일시적인 설치만으로도 역사적인 장소를 다시 바라보게 만들고, 의미 있는 자료로 남겨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기획·진행 편집부  ● 글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


글쓴이 백종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교(UdK)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다. 미술계 현장에서 기획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2018년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2019년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현재는 미술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며 전시 기획,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잠에 취한 미술사』, 『베를린, 기억의 예술관』이 있다.




<Reichstag> Berlin, Germany
이미지 제공: Katatonia82/Shutterstock.com(The Reichstag dome was built after Christo and Jeanne-Claude’s project in Berlin)




Christo and Jeanne-Claude <Wrapped Reichstag> Berlin 1971-1995 Photo: Wolfgang Volz © 1995 Christo




Christo and Jeanne-Claude <Wrapped Reichstag> Berlin 1971-1995 Photo: Wolfgang Volz © 1995 Chri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