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도시와 공공미술 이야기 上 수직과 수평: 기억의 두 가지 형식 2020.04

URBAN AND PUBLIC ART
도시와 공공미술 이야기 上
수직과 수평: 기억의 두 가지 형식



 
광주광역시 <5·18민중항쟁추모탑>과 워싱턴 D.C.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비> 비교
올해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한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국립5·18민주묘지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다. 특히 국립5·18민주묘지에 우뚝 서 있는 <5·18민중항쟁추모탑>은 묘역에서 가장 큰 상징성을 지닌다. 안타깝게도 이 추모탑의 수직적인 형태는 다분히 권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이에 비하여 워싱턴 D.C.에 있는 마야 린(Maya Lin)의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비>는 수평적인 형식이 두드러져 기념조형물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두 기념조형물을 비교하며 이제 우리는 보다 새로운 방식을 상상해야 한다. ● 기획·진행 편집부  ● 글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

 

글쓴이 백종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교(UdK)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다. 미술계 현장에서 기획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2018년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2019년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현재는 미술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며 전시 기획,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잠에 취한 미술사』, 『베를린, 기억의 예술관』이 있다.




국립5·18민주묘지 <대동세상군상>
이미지 제공: 5·18기념재단 최경훈




국립5·18민주묘지 <5·18민중항쟁추모탑>
이미지 제공: 국립5·18민주묘지




마야 린(Maya Lin)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비(The vietnam Veterans Memorial Wall)>
1982 이미지 제공: Cvandyke/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