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블로그]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2020.02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운동의 한 갈래인 인상주의 작품과 작가들이 현대미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대표작 총 106점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만한 작품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가 시력을 잃기 전 완성한 작품으로 ‘수련’ 연작 중 하나인 <수련 연목>(1907)이다. 이와 함께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과 함께 개최되는 전시는 폴 고갱(Paul Gauguin)의 <우파 우파(불춤)>, 폴 세잔(Paul Cézanne)의 <강가의 시골 저택>, 알프레드 시슬레(Alfred Sisley)의 <생 마메스의 루앙 강에 있는 바지선> 등 국내에서 접하기 드문 여러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수경과 반사’, ‘자연과 풍경화’, ‘도시풍경’, ‘정물화’, 그리고 ‘초상화’까지 총 다섯 가지 구성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자연에서 순간을 포착하려고 한 인상주의의 특징을 소개하며 물에 대한 반사와 빛의 재생에 초점을 맞춘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자연이 담은 세월의 상흔, 도시의 혼란 속의 인류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는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문화적 삶의 조건, 파리의 광대한 도시 확장, 공연과 여가생활에 대응해 극장, 댄스 홀, 카페 및 경마장 등 도시의 생활 장면을 주로 다룬다. 네 번째 섹션에서는 전통적인 장르인 정물화에 대한 인상파 화가들의 관심을 조명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사람들의 태도와 몸짓에 대한 인상을 무용수, 가수, 서커스 예술가를 통해 묘사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미술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인상주의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인터랙티브나 미디어아트 등 기술 중심으로 편성된 전시에 비해 시각적인 피로를 덜 수 있는 전시가 준비됐으니 빛과 색에 대한 고전적인 접근이 궁금하다면 4월 19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해보자. 문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02-6273-4242




차일드 하삼 <여름 햇빛(숄스 섬)> 1892 캔버스에 유채 51.4×61.5cm Gift of Rebecca Shulman,
New York, to American Friends of the Israel Museum Photo ⓒ The Israel Museum, Jerusalem by Avshalom Av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