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감각과 지식 사이 2018.03

감각과 지식 사이


 
인공지능, VR, 전자파 시스템 등 첨단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시간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15명이 모여 기술과 예술의 현재를 인식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전시가 열린다. <감각과 지식 사이>전은 글로벌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디렉팅 경험을 지닌 아베 카즈나오(Kazunao Abe) 전 야마구치예술정보센터(YCAM) 부관장을 협력 감독으로 초청,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탐구하는 자리다. 급속도로 기술이 진화하는 현시대에서 인간의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 감각과 지식 사이에 또 다른 공간이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작품이 당신을 기다린다. 먼저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Sakamoto Ryuichi)와 미디어 아티스트 다이토 마나베(Manabe Daito)의 첫 협업이 눈에 띈다. 두 예술가는 인간의 눈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전자파를 시청각적 경험으로 재구성한다. 또 다른 협업 아티스트인 문경원 & 전준호가 <자유의 마을>을 선보이고, 하르셰 아그라왈(Harshit Agrawal) & 이상원이 캔버스 앞을 날아다니는 쿼드로터는(4익 드론) 매직 마커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비행하는 팬터그래프> 등 다양한 기술력을 뽐내는 작품이 이어진다. 일본의 사운드 아티스트 에바라(Evala)의 사운드 프로젝트 ‘우리의 뮤즈(귀로 보기)’는 소리만으로 VR을 체험하게 하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하니 잊지 말고 참여해보자. 
그동안 융복합 콘텐츠 연구에 몰두하기 위해 전문가에게만 공개한 창제작 스튜디오를 처음으로 일반 방문객에게 전면 공개한다는 점에도 의미가 깊다. 스튜디오의 오디오 비주얼 디지털 미디어 특화 실험 제작 시설과 무대 장치를 활용하는 전시는 2015년 개관한 창제작센터가 현재까지 기획, 제작한 융복합 콘텐츠 아카이브를 함께 선보인다. 그동안 전문가만을 위한 영역이었던 워크룸, 기계·조형 스튜디오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놓치지 말 것. 3월 2일부터 25일까지, 단 3주만 선보인다. 문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899-5566 




류이치 사카모토(Sakamoto Ryuichi) + 다이토 마나베(Manabe Daito)
<센싱 스트림 -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