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요람 밖의 예술 2017.11

Ethnicity, Regionality & Identity
요람 밖의 예술





수띠랏 수파파리냐(Sutthirat Supaparinya) <When Need Moves the Earth> 2014
Synchronized 3-channel video installation 20:25min Courtesy the artist and Earth Observatory NTU




크리스찬 포어(Christian Faur) 'Melodie' Series 2011 Hand Cast Encaustic Crayons, Wooden Frames 35.56×35.56cm(10EA)




뉴엘 해리(Newell Harry) <Untitled (Anagrams + Objects for R.U. & R.U. (Part I)> 2015 Hand beaten Tongan Ngatu, ink 7 parts,
overall dimensions (approx): H 310cm x W 850cm; (ea) H 310cm x W100cm Courtesy the 56th Venice Biennale

 


국제화, 세계화라는 말은 피로하고 우리와 그들을 철저히 구분 지으면서도, 부지불식간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예술 안 ‘차이’와 ‘다양성’에 관한 논의는 기존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른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해왔다. 심리적 거리와 무관하게 지리적 차이는 분명하고, 인종과 민족의 제 조건 역시 뜻하지 않게 의도된 해석의 틈을 벌리고 만다. 마치 권력의 문제처럼 중심과 주변을 나누고 힘을 가진 쪽은 방향키를 유리한 쪽으로 돌리려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예술은 기를 쓰고 항로를 교란한다. 이번 기획 역시 모호함과 무수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후기 식민주의, 아시아, 정체성과 타자성에 관한 전시와 담론은 계속되고 있지만, 겨우 일부만 더듬고 있다는 느낌은 무엇 때문일까. 지금까지처럼 아마 앞으로도 ‘우리는 모르고 모를 것이다(Ignoramus et ignorabimus)’. 그럼에도 무엇을 모르는지 알기 위한 노력만은 계속돼야 한다. 
● 기획·진행 이가진 기자
 


special featureⅠ
후기 식민주의(Postcolonialism), 동시대 미술 속에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_주하영

special featureⅡ
2017 국내전시를 통해 보는‘아시아’_정하윤

special featureⅢ
정체성과 타자성, 그 다양한 얼굴들_이문정

 
글쓴이 주하영은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문화예술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 성공회대학교에서 외래교수직을 맡고 있다. 또한, 시각문화예술단체인 로드콜렉티브(ROADcollective)의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인상주의 시기의 여성 작가와 그들이 표상한 공간」, 「팔레스타인 디아스포라 예술과 타자성」, 「이중의 디아스포라와 다중적 정체성: 자리나 빔지와 에밀리 자시르를 중심으로」, 「와엘 샤키: 이집트와 중동의 역사, 기록 그리고 신화에의 도전」 등이 있다. 주요 전시로는 <적절한 반응(An Appropriate Response)>(2017), <(Yet Another) New Year’s Resolution>(2015), Roadcollective 001(2013), <사이의 공간(In-Between Space)>(2011), <당신은 춤추고 나는 바라본다(You Dance, I Watch)>(2010) 등이 있으며, 부산비엔날레(2012), 영국 BBC Film Screening(2010-2011), 제주공공미술프로젝트(2010) 등에 참여했다.

글쓴이 정하윤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유영국의 작품에 대한 논문을 쓰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샌디에고 캠퍼스에서 1980년대 중국의 추상미술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후국내연수를 진행 중이며, 중국현대미술과 한국현대미술에 대해 연구하며 강의하고 있다.

글쓴이 이문정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컨템포러리 미술연구소 리포에틱’에서 현재 진행형의 한국 미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겸임교수이고, 고려대학교에도 출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