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블로그] 청주의 문화공간들: 미완의 플레이 209.12

청주의 문화공간들: 미완의 플레이


 
완숙되진 않았지만 말랑말랑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새로운 움직임을 조명한다. ‘미완의 플레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전시는 청년들의 문화공간과 활동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2-3년 사이에 나타난 문화공간의 변화된 양상을 소개하고, 청주의 문화지형을 그려본다. 전시에는 작업실×갤러리, 디자인워크룸, 독립책방, 아트&교육플랫폼 등 개성 강한 공간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디자인 콘텐츠 그룹 V.A.T, 파란가게, 키핀, 빈공간, 아트랩 463 총 5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주로 청주시에 거주하는 1980-1990년대에 출생한 청년들로, 공통점은 아카데믹한 미술에서 벗어나 대중의 취향에 즉각 반응하고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기획사업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운영공간을 갤러리, 식당, 독립서점, 작업실, 디자인스튜디오, 굿즈숍 등 여러 장르가 혼합된 개성 강한 장소로 보여주며, 한 가지 성격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전시장은 총 세 구역으로 나뉘어있다. 1전시실엔 ‘V.A.T’와 문화공간 ‘파란가게’를 소개한다. 2전시실은 윈도우 갤러리를 운영하는 ‘빈공간’과 요리와 미술을 접목하는 ‘키핀’, 3전시실에 문화플랫폼 ‘아트랩 643’과 참여팀 영상아카이브를 전시한다. 이들은 디자인 상품, 예술 서적을 전시하거나 독서 낭독 등 보통의 전시에서 경험하기 힘든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마련한다. 특히, 12월 1일에 진행되는 ‘스페이스 레시피’ 다이닝 토크는 박해빈의 작품을 모티프로 한 키핀이 요리를 개발해 관람객과 함께 맛보면서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뿐만 아니라 12월 8일에는 ‘플라워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12월 15일에는 거주 지역의 이미지를 표현해 노트를 제작하는 ‘나의 동네 문화 패턴’ 워크숍이 준비돼 있다. 각 팀의 개성만큼 다양하게 준비된 행사를 통해 미술관이 문화예술계의 작은 움직임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2020년 2월 2일까지 열린다. 문의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043-201-0912~3




V.A.T-위아낫컴퍼니 ‘아임낫 문방구’ 굿즈숍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