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무민원화전 2017.09

무민원화전 



 
<카드를 위한 드로잉> 1940년경 과슈, 종이 27×21cm Private collection   


 
“스노크메이든(무민 여자친구), 무민과 바꿔주실 분?” SNS에 가끔 이런 멘션이 올라온다. 확고한 직위를 가진 이들, 다 큰 그들은 캐릭터 무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하얗고 포동포동하며 주둥이가 커서 하마를 닮은 무민은 핀란드 어느 골짜기에 살면서 친구들과 함께 모험하는 주인공이다. 항상 즐겁고 행복해하며 무한 해피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무민은 TV만화로 문구나 패션의 캐릭터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핀란드 태생의 무민은 그야말로 전 세계 어른, 아이, 여자, 남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런 무민의 원화전이 한국에 처음 상륙해 관심을 모은다. 화가 ‘토베 얀손(Tove Jansson)’이 탄생시킨 ‘무민’의 원화와 미공개 작품들을 실컷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출품작엔 무민캐릭터스, 핀란드 탐페레무민박물관, 헬싱키시립미술관, 헬싱키연극박물관 등의 소장품도 대거 포함된다. 무민은 1945년 얀손이 직접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린 『무민 가족과 대홍수』라는 소설책을 시작으로 그림책,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현재 무민은 핀란드 뿐 아니라 유럽 대륙을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관련된 창작물들은 스토리가 담긴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주인공 무민 뿐 아니라 철학적 감성의 소유자 무민파파(Moominpappa), 한없이 자상한 무민마마(Moominmamma), 정체불명의 해티패티(Hattifatteners), 변덕스러워도 사랑스런 스노크메이든(Snorkmaiden), 모험가, 방랑자, 하모니카 연주자인 스너프킨(Snufkin) 등 조연들까지 대단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무민의 원작자 토베 얀손의 회화, 서적, 소품, 사진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마련된다. 문의 한가람디자인미술관 02-837-6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