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Public Art and Landscape Architecture 정원에서 공원으로 2018.03

Public Art and Landscape Architecture
정원에서 공원으로





노마드 스튜디오(Nomad Studio) 2015
Site-Specific Installation at Contemporary Art Museum of Saint Louis Image by David Johnson ⓒ Nomad Studio




스케이프 스튜디오(SCAPE Studio)
Queens, NY, USA Photo Credit: SCAPE / Ty Cole




스튜디오핑크, 이고르 마르코(Igor Marko)
2008 Client: Ealing Borough Council Image provided by studiofink 



 
빛의 신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h)는 진흙으로 한 쌍의 인간을 만들고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으로 영원한 아침 빛이 비치는 아름다운 정원을 선사했다. 어느 날 아후라 마즈다는 빛의 사자 아리만(Ahriman)에게 횃불을 들고 하늘을 비추라는 사명을 주었는데 아리만은 그 사명을 망각하고 불을 꺼뜨렸고, 결국 낙원에서 추방되어 어둠의 심연으로 던져져 버렸다. 이때부터 아리만은 악의 화신이자 어둠의 왕이 되었다. 그런데 인간 역시 아리만을 도왔다는 이유로 상계, 곧 낙원으로부터 추방되어, 악에 노출되고 죽음을 맞이해야 하며 땅을 경작해야 살아갈 수 있는 운명에 처하고 만다. 이를 불쌍히 여긴 아후라 마즈다는 속죄의 도구로 빛의 공간인 정원을 만들고 관리할 기회를 주었는데, 여기에는 고된 육체적 수고가 수반되어야 했다. 이 묘사에 사용된 파라데이소스(paradeisos)는 그리스어로 ‘정원’을 뜻한다.  ● 기획 편집부  ● 글 박승진 design studio loci 대표



글쓴이 박승진은 국토 경관(landscape), 도시 공간(urban), 정원(garden)을 작업 대상으로 하는 설계 스튜디오 design loci의 대표소장이다. 성균관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조경설계사무실 서안에서 오랫동안 실무를 했다. 조경건축 담론을 글로 생산해내는 전문가그룹 ‘조경비평 봄’의 일원으로 여러 권의 공저에 참여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서 설계 스튜디오를 진행하였고,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에서 조경학 관련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